부부자서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우리는 11번째 결혼기념일을 같이 보낸 12년차 부부이다. 보통 12년차 부부라고들 하면 굉장히 나이가 많은 중년 부부를 떠올릴텐데 아쉽게도 나는 아주~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아직도 30대 초중반이다. 년차가 좀 된 부부들을 보면 다들 전우애(?)로 산다거나 남매와 다름 없다고들 한다. 그만큼 싸우는 일도 없이 순조롭게들 살거나 아니면 아예 돌아서 남이 되었거나 둘중 하나라고들 하는데 우리는 그 두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초고속으로 결혼과 출산을 경험해서 그런지 신혼이 없었던 우리는 12년차가 되었지만 아직 둘만 있는 시간엔 꽤나 달달한 사이다. 신랑은 워낙 스킨쉽을 좋아하는 사람인데다 아직까지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았는지 여즉 나만큼 예쁜 여자가 없다고 한다. (신랑이 말하길 얼굴만 예.. 이전 1 다음